201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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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집 옥상에 놀러갔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너네집 옥상이 필요해' 라고 말하고 찾아간 거였지요. 동네 슈퍼에서 스타킹도 사신구요.

저 티셔츠는 일명 밍크고래 티셔츠입니다. 해녀 티셔츠, 물개 티셔츠라고도 부릅니다. 작년에 인터넷 쇼핑으로 산 것 같은데 어딘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박시한 롱티셔츠인데 허리를 묶어줘서 원피스처럼 입어봤어요. 허리라인은 생명이니까요!

길이가 짧아져서 검은색 숏팬츠를 함께 입었습니다. 안입은줄알았지? 입었지롱. 이런 느낌으로...

선글라스는 얼마전에 취재나간 9owls에서 샀어요. vintage 제품인데 한눈에 반해버렸거든요.
다리부분이 핑크색이라 너무 귀엽답니다. 사실 깔맞춤으로 안에 분홍색 나시를 입었어요. 살짝살짝 보일 때 나의 섬세한 깔맞춤이 빛을 발하길 원했는데....................안보이네요.

워커는 .... 작년에 샀어요. 올해는 돈이 없어서 쇼핑을 못했네요. 하.....
원래 디자인대로는 아니에요, 발목부분이 커서 수선집에서 벨트 둘레를 줄이고 끝부분을 다시 커팅했거든요. 애용하는 전투화입니다. 발도 편하고 다리도 안짧아보여서 좋아요. 다만 오래신으면 냄새 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팔을 휘젓고있네요. 음.

 



Top : vintage / Pants : vintage / Sunglasses : vintage / stoking : 동네슈퍼 / shoes : vintage

죄다 빈티지라 써놓으니 죄송하네요. '원래 있던 거'라고 해석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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